제40대 총동창회장
최병선
사랑하는 전대인 여러분!
그동안 우리 20만 동문들은 각계각층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왔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 동문들의 발자취에 걸맞게 총동창회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이고, 조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제가 총동창회장이 되어 추진하고자 하는 몇 가지 사업을 간단하게 보고 드리며, 많은 지도와 제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역대 회장님의 뜻을 오롯이 받들어 동문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모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단대동문회와 지역, 직능별 동문회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동창회의 재정자립도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우리 총동창회는 전대인이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동창회가 되어야 합니다. 후배에 대한 사랑과 응원도, 모교에 대한 지원과 격려도 동문 모두의 뜻이 모아져야 힘이 생깁니다.
재정도 그렇습니다. 몇몇 크고 거창한 후원보다도 작아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이루는 재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용규회장님께서 주춧돌을 놓으신 CMS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재정자립의 기반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재정을 바탕으로 정영택회장님께서 마중물이 되어 시작한 후배들의 아침식사 지원사업과 함께 장학금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한편으로 모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는 지역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동창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개교 76년째인 우리 대학의 역사는 우리 지역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해방 이후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세워진 우리 대학은 그간 기라성 같은 인재들을 배출해냈고, 우리 전대인들은 경향 각지에서 민족의 융성과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전북대학교는 호남의 학교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학입니다. 동문 모든 분들이 국립 전북대학교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 후배님! 아무리 좋은 뜻이라 할지라도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지혜와 혜안을 구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가정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