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14
- 수정일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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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시’ 이끈 김승수 동문 (정치외교학과, 89/9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맡아…국가 출판생태계 확장 주목

‘도시의 마음’을 말해온 행정가가 이제 대한민국 출판을 이끈다. 김승수(57) 동문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김 동문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동문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전주시장을 역임했다.
전주시장 재임 시절 그는 도시 공간에 인문학적 가치를 불어넣으며 전주를 ‘책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인 ‘책쿵20’ 도입과 도서관 인프라 확충 등 독서문화 확산 정책을 주도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1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도시의 마음’ 등 저서를 통해 도시와 문화, 공동체에 대한 철학을 꾸준히 제시해 온 만큼,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책의 가치’를 실천해 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도시는 시민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그의 철학은 도시 혁신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제작과 유통, 수출, 독서 진흥 등 출판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역할 재정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 동문의 임명은 출판을 단순한 산업을 넘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적 환대’로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을 의미한다.
특히 출판진흥원이 위치한 전주를 기반으로 지역과 중앙을 잇는 새로운 출판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출판·독서 정책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 생태계를 세심히 살피고,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출판문화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시작된 책 문화 정책이 국가 단위 출판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김 동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미진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